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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거제도 농소몽돌해수욕장

by DY_KIM 2021. 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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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1년전 이맘때쯤이었던가?
와이프랑 거제에 놀러갔었다.

코로나시국이라 올해는 집에만 박혀있지만.
작년엔 그래도 조용한곳 찾아 여기저기 갔었다는..

우리집 똥개는 처갓집에 잠시 모셔놓고 오랜만에
단둘이 숙소걱정없이 놀러갔었던 거제도 농소몽돌해수욕장.
펜션에 짐을 대충 풀어놓고 바로앞 해수욕장으로 바로 나와서 와이프와 원투낚시를 했다.
캐스팅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입질이왔다.

물속에서도 밖에서도 꺽꺽대는 성대 한마뤼!ㅋㅋ
나중에 회떠먹어야지 하면서 두레박에 담아놧는데
날이더워서 금방 멀리 가버리셨다는..

낚시대를 던져놓고 와이프와 앉아서 이런저런 이야기하며 시간가는줄 모르고 앉아있었다.
중간중간 보리멸같은 애들도 잡았는데 역시나 걔들도 다 죽어버렸다는..ㅋㅋㅋ

그렇게 조용히 낚시하고있는데 옆에있던 가족이 폭죽놀이를 거의 불쇼 수준으로 터트려서 아 낚시는
이제 조졌구나싶어 바리바리 짐챙겨 숙소로 떠났다ㅋ

사장님이 상당히 열정적이었던 펜션.
방이 엄청 깨끗하고 시설이 좋은곳은 아니었지만
우린 어짜피 만취해서 뻗을 예정이기때문에..
그런것따위 크게 신경쓰지않는다ㅋㅋ

오는길에 사왔던 조개구이를 해먹는데 ..
사장님 왈:아니 우리펜션에 개조개 세트로파는데 어디서
비싸게주고 사왔냐면서...ㅋㅋ
근데 가격들어보니 시장에서 사온게 더쌋다는..
우리는 다양한 조개가먹고싶었다구요 사장님ㅋㅋ
단품으로만먹으면 질려유..

여튼 이것저것 잘챙겨먹고 후식으로 과일도 먹고.
잡았던 생선들은 펜션에서 얼쩡대는 길냥이들한테 모두 나눠주고 만취해서 뻗어버린 거제 어느해변.

얼른 코시국이 끝나서 와이프랑 마음편히 놀러다닐수있었으면 하는 그런 기대를 오늘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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