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날씨도 슬슬 더워지고 복날도 다가와서, 직원들과 함께 든든하게 몸보신하러 다녀온 울산 작천정의 백숙 맛집 '해돋이 가든' 방문 후기를 들려드리려고 합니다.
최근 등억(등억알프스리) 근처에 핫한 대형 카페들이 너무 많이 생겨서 주말이나 시즌에는 차가 엄청 막히더라고요. 예쁘고 좋은 카페들이 생기는 건 반갑지만, 한편으로는 어릴 적 뛰어놀던 정겨운 공간들이 개발로 인해 조금씩 사라지는 모습을 보니 씁쓸한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씁쓸한 마음은 잠시 뒤로하고, 본격적으로 든든했던 백숙 이야기를 시작해 볼게요!
1. 작천정 해돋이 가든 영업시간 및 예약 필수 정보
백숙 메뉴 특성상 조리 시간이 길기 때문에 방문 전 예약은 필수입니다.
- 위치: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 등억알프스로 358 해돋이가든
- 영업시간: 화 ~ 일 11:00 ~ 20:00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 예약 팁: 백숙 메뉴는 최소 1시간 전에 미리 예약하셔야 기다리지 않고 바로 드실 수 있습니다.
- 편의: 예약, 포장, 단체석 완비, 주차 가능
- 주의: 전 좌석 테이블석 (좌식 테이블 없음)
2. 프라이빗한 룸 구조와 깔끔한 내부
사실 이날은 일도 하기 싫고 '에라 모르겠다, 술이나 마실까?' 하던 참에, 하던 일 다 접어놓고 직원들을 소집해 백숙을 먹으러 출동한 날이었습니다. 대표가 앞장서서 노는 회식, 아주 바람직하죠?
미리 전화를 드리고 방문했더니 사장님께서 친절하게 예약된 방으로 안내해 주셨습니다. 자리에 가기 전 화장실에 들러 손부터 깨끗하게 씻어줍니다.
해돋이 가든은 내부가 프라이빗한 룸(Room) 형태로 되어 있어서 마음에 쏙 들었습니다. 주변 눈치 보지 않고 저희 직원들끼리 도란도란 편하게 대화를 나누며 식사하기에 아주 최적의 공간이더라고요.
2~4인이 조용히 먹기 좋은 아담한 방부터, 저희가 배정받은 테이블 2개가 널찍하게 붙어있는 단체 방까지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습니다. (단체 방 사진도 분명 찍은 것 같은데 왜 사진첩에 없을까요... 하핫 😅)
3. 해돋이 가든 메뉴판과 정갈한 밑반찬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백숙은 꼭 미리 예약하고 가셔야 대기 지옥을 피할 수 있습니다.
자리에 앉으니 예약 시간에 맞춰 정갈하고 깔끔한 찬들이 먼저 차려졌습니다. 김치와 장아찌 종류 등 밑반찬들이 하나같이 간이 딱 맞고 손맛이 좋아서 백숙과 곁들여 먹기에 훌륭했습니다.
4. 구수한 '한방 찰 누룽지 백숙' & 으른들의 맛 '한방 옻닭'
저희는 인원이 제법 되다 보니 취향껏 즐길 수 있도록 누룽지 백숙과 옻닭을 각각 주문했습니다.
먼저 등장한 메뉴는 누구나 호불호 없이 맛있게 즐길 수 있는 '한방 찰 누룽지 백숙'입니다. 푹 고아 내어 보기만 해도 고기가 야들야들해 보였는데요. 찹쌀 찰누룽지가 듬뿍 들어가 있어서 국물이 엄청 구수하고 진한 게 정말 일품이었습니다. 닭고기 살을 발라 소금에 콕 찍어 먹으니 입안에서 사르르 녹더라고요.
다음 메뉴는 제대로 된 '으른 버전' 보양식, '한방 옻닭' 되시겠습니다! 아무래도 옻을 타거나 못 먹는 직원들이 있어서 그 직원들은 누룽지 백숙 테이블로 밀어주고(?), 옻닭을 먹을 수 있는 정예 멤버들은 이쪽 테이블에 모였습니다. 참고로 저는 대식가이자 잡식가답게 양쪽 테이블을 오가며 둘 다 폭풍 흡입했습니다.
역시 옻닭의 근본은 고기보다 이 찐한 국물이죠. 깊고 알싸하게 우러난 옻 국물을 최고의 안주 삼아 직원들과 기분 좋게 술잔을 기울였습니다. 술을 마시면서 동시에 해독이 되는 마법 같은 기분이었네요.
5. 해돋이 가든의 치명적인 단점 한 가지 (솔직 피드백)
지금까지는 칭찬만 가득했지만, 블로거로서 느낀 이 집의 가장 아쉬운 단점도 솔직하게 적어봅니다.
바로 '백숙 외에 부족한 양을 채워줄 사이드 메뉴가 전혀 없다'는 점입니다. 백숙을 먹다가 살짝 모자란 듯해서 추가 주문을 하려고 해도, 조리 시간이 워낙 오래 걸리기 때문에 흐름이 끊겨 추가 주문이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식사 중간에 가볍게 곁들이거나 안주로 삼을 수 있는 도토리묵무침이나 파전 종류 같은 사이드 메뉴가 딱 한두 개만 추가된다면 정말 완벽한 맛집이 될 것 같은데 말이죠. 사장님, 사이드 메뉴 도입 시급합니다! 🙋♂️
6. 내돈내산 총평 및 마무리
약간의 양적 아쉬움(?)을 뒤로한 채, 아주 만족스럽고 든든하게 몸보신 회식을 마무리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나오는 길, 대한민국 아저씨들의 필수 국룰이죠? 가게 입구에 있는 자판기에서 달달한 믹스커피 한 잔 싹 뽑아 들고 나와서 입가심까지 완벽하게 끝냈습니다.
무더운 여름철을 앞두고 부모님 모시고 가거나, 회사 직원들과 프라이빗한 룸에서 든든하게 한방 백숙으로 기력 보충하고 싶으신 분들께 울산 작천정 '해돋이 가든'을 추천합니다. 방문 전 1시간 전 예약 전화, 절대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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