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지난 제주 여행 중, 전날의 치열했던 흔적(숙취)을 안고 간절하게 해장을 위해 찾아갔던 제주 성산의 국수 명가, '가시아방국수' 방문 후기를 들려드리려고 합니다.
이곳은 이미 워낙 유명한 성산 맛집이라 점심시간이 살짝 지난 애매한 시간에 방문했음에도 불구하고 제 앞으로 대기가 7팀이나 있더라고요. 가실 분들을 위한 꿀팁과 솔직한 해장(?) 리뷰를 바로 시작해 볼게요!
1. 가시아방국수 영업시간 및 필수 예약 팁
웨이팅이 필수인 곳인 만큼, 무작정 가셔서 기다리기보다는 스마트하게 미리 예약하고 가시는 것을 강력 추천합니다.
- 위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섭지코지로 10
- 영업시간: 10:00 ~ 20:30 (라스트 오더 19:50)
- 정기휴무: 매주 수요일
- 웨이팅 팁: 방문 전 '캐치테이블' 앱으로 미리 원격 줄서기(예약)를 꼭 하고 가세요!
- 편의: 매장 앞 주차장 아주 넓음 (주차 편리), 아기의자 구비
(※ 주의: 이날은 전날의 심각한 숙취와 술병으로 인해 정신이 없어서 사진을 평소보다 많이 못 찍었습니다. 항상 다짐하지만 다음 여행 땐 꼭 정신 차리고 많이 찍어오도록 할게요. 하핫 😅)
2. 가시아방국수 메뉴판 및 주문 방법
정신없는 와중에도 블로거의 본분을 다하기 위해 대충(?)이라도 찍어본 메뉴판입니다. 벽면에 큼직하게 몇 군데 붙어있어서 보기 편해요.
이곳은 자리를 잡고 메뉴를 고르신 뒤, 카운터로 직접 가셔서 '선결제'를 하는 시스템입니다. 만약 2인 이상 방문하셨다면 단품보다는 가성비 좋은 '커플세트'를 주문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3. 숙취로 인해 눈물 흘린 '돔베고기'의 추억
저희는 고기국수와 돔베고기가 함께 나오는 커플세트를 주문했습니다. 결제를 마치자마자 야들야들하게 잘 삶아진 돔베고기부터 빠르게 가져다주셨는데요.
비주얼이 정말 끝내줬지만... 심한 술병으로 속이 완전히 뒤집어져 있던 저는 눈앞에 고기를 두고도 겨우 몇 점밖에 맛보지 못했습니다. 😭 원래의 멀쩡한 상태(대식가 모드)였다면 저 정도 양은 혼자서도 눈 깜짝할 사이에 순삭(순간 삭제)했을 텐데, 지금 생각해도 너무 아쉽고 가혹한 순간이었습니다.
4. 뒤집어진 속을 달래준 구세주, '고기국수' 등장!
그렇게 테이블 위에서 빌빌거리며 고통받고 있던 저에게 드디어 구세주가 등장했습니다. 바로 뽀얀 국물의 고기국수!
테이블마다 후추와 고춧가루가 기본으로 비치되어 있는데요. 해장이 다급했던 저는 국물에 후추와 고춧가루를 팍팍 넣어서 얼큰함을 더해준 뒤 폭풍 흡입을 시작했습니다. 국물을 한 모금 마시는 순간 속이 쫙 풀리는 게 살 것 같더라고요.
제주도의 고기국수는 참 신기하게도 방문하는 가게마다 맛의 스타일이 확연하게 차이가 납니다. 마치 육지의 돼지국밥집들처럼 맑고 깔끔한 스타일이 있는가 하면, 아주 묵직하고 진한 스타일이 있죠.
개인적으로 저는 깊고 진한 육수를 훨씬 더 선호하는 편인데, 가시아방국수의 국물이 딱 제 취향에 맞게 묵직하고 진해서 더욱 마음에 들었습니다. 국물까지 아주 맛있게 들이켰네요. (참고로 깍두기나 배추김치 같은 추가 반찬은 셀프 코너에서 편하게 직접 가져다 드시면 됩니다!)
5. 내돈내산 총평
웨이팅이 아깝지 않을 만큼 묵직하고 찐한 국물의 고기국수와 야들야들한 돔베고기의 정석을 맛볼 수 있는 곳입니다. 속이 아픈 와중에도 국수 한 그릇을 깔끔하게 비워냈을 정도니 맛은 확실히 보장된 성산 맛집이 맞네요.
제주 성산일출봉이나 섭지코지 근처에서 든든하게 한 끼 식사할 곳을 찾으시거나, 저처럼 전날 과음 후 제대로 된 해장 스폿을 찾으신다면 캐치테이블 예약 후 '가시아방국수'에 꼭 한번 들러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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