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주말을 맞아 오랜만에 온 가족이 다 함께 모여 기분 좋게 식사하고 온 부산 다대포의 숨은 찐 맛집, '버드나무 횟집' 방문 후기를 들려드리려고 합니다.
이곳은 가게 바로 앞에 시원한 바다와 산책로가 펼쳐져 있어서, 본격적인 식사 전부터 조카들과 저희 딸아이가 신나게 뛰어놀았던 곳인데요. 푸짐한 스끼다시부터 매운탕까지 만족스러웠던 솔직 리뷰를 시작해 볼게요!
1. 버드나무 횟집 영업시간 및 필수 예약 팁
이곳을 방문하실 때 가장 중요한 핵심 포인트는 '무조건 사전 전화 예약'을 하셔야 한다는 점입니다! 예약 손님을 최우선으로 응대하시기 때문에, 예약 없이 방문하시면 음식이 엄청 늦게 나올 수 있으니 꼭 참고하세요.
- 위치: 부산 사하구 다대포 몰운대 주변 (가게 앞 전용 주차 공간 있음)
- 영업시간: 11:30 ~ 21:30
- 브레이크 타임: 15:00 ~ 17:30
- 정기휴무: 매주 월요일
- 특징: 예약 우선제 운영, 아기의자 구비
- 주차 팁: 가게 앞 전용 주차 자리가 지정되어 있습니다. 주차금지 고깔(라바콘)로 막혀있는 곳은 직접 치우고 주차하시면 됩니다.
2. 과거 다대포 해수욕장의 정취를 담은 앞마당 산책로
가게 들어가기 전 바로 앞 산책로에서 바다를 배경으로 사진을 남겨봤습니다. 아버지가 말씀하시길, 지금은 반대쪽 해변이 해수욕장이지만 원래는 이 버드나무 횟집 앞바다 라인이 진짜 다대포 해수욕장이었다고 하더라고요.
최근 부산 사하구에서 이곳을 다시 해수욕장으로 재개발한다는 소식이 들리는데, 추후에 또 어떻게 멋지게 변할지 기대가 됩니다. 이제 막 말을 조금씩 배우기 시작한 저희 딸아이는 산책로 조형물을 보며 "곰곰(공룡)"거리는데 어찌나 귀엽던지요. 😊
저녁에 방문했다면 다대포 특유의 환상적인 노을(낙조)을 볼 수 있었겠지만, 어린아이들과 함께하는 대가족 식사 자리라 저녁 시간은 조금 부담스러워 점심 식사로 조율해 방문했습니다. 본가 올 때마다 이 근처에 맛집이 제법 많다고 느끼는데, 앞으로 시간 날 때마다 차근차근 포스팅으로 소개해 드릴게요!
3. 노포 감성 가득한 외관과 변경된 내부 구조
버드나무 횟집의 외부 모습입니다. 정겨운 단층 건물이지만 식당 내부에서 커다란 창을 통해 바다를 직관하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날이 따뜻해지면 가게 앞 야외 공간에도 자리를 펴고 영업을 하신다는데, 노상에서 바다 내음 맡으며 먹는 회와 술이야말로 진정한 바닷가 노포 감성이 아닐까 싶네요.
가게 내부는 중앙 복도를 기준으로 좌우가 독립된 룸 형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한 가지 참고하실 점은 예전에는 좌식 방이었으나 최근에 모두 테이블 형식(의자)으로 변경되었다는 점이에요. 저희처럼 어린 갓난아기와 함께 방문하는 가족들에게는 다리를 편하게 뻗을 수 있었던 좌식이 사라진 점이 살짝 아쉽긴 했습니다.
4. 물가 체감 메뉴판과 푸짐한 기본 상차림
오랜만의 가족 외식이라 설레는 마음으로 메뉴판을 보는데, 요즘 물가가 정말 많이 올랐다는 게 다시금 체감되더라고요. 월급 빼고 다 오르는 야속한 물가 때문에 이제 외식도 부지런히 돈 벌어서 와야겠다는 생각이 앞섭니다. 😂
저희는 모둠회 중(Middle) 자 2개를 미리 전화로 예약해 두었기 때문에, 자리에 앉자마자 빠르게 상이 차려지기 시작했습니다. 스끼다시로 나온 문어숙회가 아주 야들야들하니 부드럽고 맛있었고, 노릇하게 구워진 전과 아삭한 샐러드도 입맛을 돋우기에 훌륭했습니다.
5. 싱싱한 모둠회와 인당 제공되는 가자미 구이
드디어 메인인 모둠회가 등장했습니다! 처음 상에 올라왔을 때는 대식가인 제 기준에 '어라? 양이 조금 부족한가?' 싶은 느낌이 살짝 들었는데요. 반전으로 밑반찬이 워낙 잘 나오고 곁들여 먹을 게 많다 보니, 마지막 식사까지 마쳤을 때는 전혀 아쉬움 없이 배가 빵빵해질 정도로 넉넉했습니다.
특히 사진에 보이는 기본 찬 외에도 노릇하게 구운 가자미 구이가 무려 인당 한 마리씩 서비스로 제공됩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생선구이가 기본으로 나오니 아이들 밥반찬으로 먹이기에도 정말 좋더라고요. 이 집 오시면 생선구이 퀄리티에 다들 반하실 겁니다.
6. 얼큰한 매운탕과 찐 경상도식 마무리!
회의 대미를 장식할 마지막 순서는 역시 매운탕이죠! 회를 다 먹어갈 때쯤 식사를 주문하니 뚝배기에 얼큰한 매운탕이 보글보글 끓으며 등장했습니다.
저는 찐 경상도 토박이이기 때문에 매운탕에 산초 가루가 빠지면 서운합니다. 사장님께 조심스레 산초를 따로 요청하여 국물에 톡톡 가미해 주니, 특유의 알싸하고 깊은 매운맛이 살아나면서 완벽한 마무리를 할 수 있었습니다.
7. 내돈내산 총평
바다를 바라보며 싱싱한 활어회와 푸짐한 스끼다시, 그리고 인당 한 마리씩 주는 가자미 구이까지 대가족 모두가 만족스럽게 점심을 해결하고 온 곳입니다.
구조가 테이블석으로 바뀌어 아주 어린 아기를 데려가기엔 조금 주의가 필요하겠지만, 아기의자도 있고 앞마당 산책로가 워낙 좋아서 가족 모임 장소로는 손색없는 곳이에요. 부산 다대포 낫개나 몰운대 근처에서 제대로 된 로컬 횟집을 찾으신다면, '버드나무 횟집'에 꼭 사전 예약 후 방문해 보시길 강력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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